대학은 가치가 있는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5.12.10
- 최종 저작일
- 2015.12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군가가 나에게 ‘너 대학을 온 이유가 뭐니?’라고 물을 때 아직까지도 당당하게 나의 줏대를 지키며 내 생각을 막힘없이 대답할 용기가 없다. 결코 소액의 돈이 아닌 금액을 내가면서 흥미 없는 수업을 듣고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대학이 취업으로 부터의 피난처 아닐까? 대게 4년 동안 주어진 금액을 내고 누군가 설계해 놓은 커리큘럼을 맞추어 가면 취업으로 부터 4년 동안은 해방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난 내 스스로에게 창피했다. 내가 대학을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가치를 저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고 확신은 아니더라도 저런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정말 대학은 가치가 있는 곳일까? 대학 진학률이 80%를 웃돌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렇게 많은 청춘들이 자신들의 돈과 시간을 투자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 일까? 의문이 들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고, 윌리엄J와 베넷데이비드 와일졸 저자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들고 빌릴까 말까를 고민하던 나에게 결정을 내려준 문장이 있었다. 그것은 책장을 얼마 넘기지 않았을 때 찾을 수 있었는데 ‘대학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에 꼭 가야할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만일 간다면, 두 눈을 크게 뜨고 가라.’ 라는 어찌보면 이 책의 핵심을 간단하게 표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문장을 읽고 망설임 없이 책을 빌리기로 결정하였다. 책을 빌려 천천히 읽어보니 내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하려고 했던 것들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대학은 학습 능력, 기회, 재정 상황을 고려해 꼭 가야 할 사람만 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 대학은 만병통치약도 백지수표도 아니다. 학습 능력, 기회, 재정 상황 이 셋 중에 나는 하나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학진학을 결정한 것일까? 아니, 나에게 저런 것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나 주변 상황조차 갖춰져 있지 않았던 거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