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조선시대의 자연 인식 체계

목차

1. 조선시대 자연 인식 체계의 개관
2. 조선 후기 자연 인식의 체계화
3. 산 중심의 자연 인식 체계와 특징
4. 강 중심의 자연 인식 체계와 특징
5. 전통적 자연 인식 체계의 단절

본문내용

이 논문은 조선시대의 사람들이 한반도라고 하는 땅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알아봄으로써 역사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원시시대부터 인간은 자신의 외부를 구성하고 있는 환경을 나름대로의 체계로 이해하는 ‘세계관’ 또는 ‘자연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결정하고 이끄는 중요한 기초적 이념이므로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연 인식 체계, 자연관 혹은 세계관을 학문적으로 정리한 것을 바로 지리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지리학을 보통 ‘풍수지리’로 단정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전통지리학은 ‘지리지’, ‘지도’, ‘풍수’, ‘실학적 지리학’으로 대별 된다. 앞의 세 분야가 전통지리학의 본류를 형성하였다면 실학적 지리학은 조선 후기의 새로운 조류라 할 수 있다. 오늘날에 들어서는 전통적인 지리학이 단절되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연을 인식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주로 실학적 지리학에 관련된 서적을 살펴봄으로써 조선시대 자연 인식 체계를 정리하고 있다.

1. 조선시대 자연 인식 체계의 개관
조선 건국 후 수도를 옮기고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체계가 개편되면서 각 지역과 주민, 산물에 대한 파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조선 초기부터 지도와 지지의 편찬사업이 왕성하게 진행되었으며, 과학기술 및 지도 제작기술의 발달도 이에 기여하였다.
16세기 이후가 되면 각 지방단위로 상세한 읍지가 편찬됨에 따라 각 지역에 대한 정보의 양과 질은 한층 높아졌으며 이후 사찬읍지, 관찬읍지 등이 다수 편찬됨에 따라 조선시대의 자연 인식 체계는 점차 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조선 전기의 자연 인식 체계를 정리해 놓은 독립적인 지리서는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태종 때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16세기 중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혼일역대국도강리지』를 통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유추할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