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한국 영화 산업의 문제점의 해결방안

목차

1) 서론
1.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통해 본 불평등구조
2. ‘명량’을 통해 본 대형 배급사의 횡포

2) 본론
1. 대기업의 한국영화 시장지배 현황
2. 다양성 영화에도 미치고 있는 대기업의 횡포
3. 독립영화제작 활성화와 안정화 방안
3-1. 공동체 상영을 통한 독립영화의 기회 확보
3-2. 온라인 상영관을 통한 독립영화의 기회 확보

3) 결론 – 강력한 공적인 규제 필요

본문내용

서론-1.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통해 본 불평등구조

1월 2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글을 올린 사람은 삼거리 픽처스 대표 엄용훈씨입니다. 삼거리픽처스는 소규모 배급사로써 영화 ‘도가니’를 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삼거리 픽처스 엄용훈 대표가 장문의 글을 올린 이유는 2014년 12월 31일에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영화 때문입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아버지가 사업 실패후 사라져 엄마랑 동생과 함께 미니 봉고차에서 사는 주인공 소녀가 집을 구하기 위해 부잣집의 개를 훔치고 전단지를 발견한뒤 개를 데려다 주고 돈을 얻은뒤, 행복하게 끝나는 내용을 다룬 가족영화입니다.
삼거리픽처스 엄용훈 대표가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글을 올린 가장 큰 이유는 관객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아우성을 쳐도 상영하는 극장이 너무 적어 볼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와 비슷한 가족영화인 ‘마다가스카의 펭귄’과 독립영화로 유명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비교해보면 문제점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중 략>

이 영화의 스크린 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극장 측은 ‘영화가 재미없고, 좌석점유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한 결과는 달랐습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스크린 수가 615개 상영횟수 26,654회, 누적관객 1,648,508명, 좌석 점유율 38.4%였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1월 27일 개봉해 스크린 수 486개, 상영 횟수 24,689회, 누적관객 4,777,489명, 좌석 점유율 29.9%입니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스크린 수 199개에 상영 횟수 5,389회, 누적관객 239,000명이지만, 좌석 점유율은 30%였습니다. 상영 횟수나 상영관만 많았다면 최소한 지금보다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끝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상영관은 전국적으로 20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참고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연감,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 123쪽
독립영화,세상에 외치다, <데이타뉴스>, 2009년 3월 4일, http://www.blueweb.co.kr
독립영화 온라인, <Tumblbug>, 2013년 5월 28일, https://tumblbug.com/ko/justfilm
다양성 영화가 아프다, <고대신문>, 2013년 12월 8일, http://www.kukey.com/news
독립예술영화관, <인디스페이스>, 2014년 10월 21일, http://indiespace.kr/2060
독립영화생존기, <토크포럼>, 2014년 12월 2일, http://indienow.kr/?p=1494
개훔방,어떻게 스크린에서 사라졌나, <The Huffington Post>, 2015년 1월 26일, http://www.huffingtonpost.kr/2015/01/26/story_n_6544522.html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아이엠피터>, 2015년 1월 28일,
http://www.podbbang.com/ziksir/view/1439.
스크린을 훔치는 완벽한 방법, <PD수첩>, MBC, 2015년 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