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시와 생애
- 최초 등록일
- 2015.01.11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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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수영의 생애
2. 김수영의 작품분석
3. 김수영의 시 세계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인 김수영은 1921년 11월 27일 서울 종로 6가에서 김태욱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셋째라고 하지만 첫째와 둘째가 사망해버렸으므로 맏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김수영의 존재는 다른 어느 집 아이보다도 온 집안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김수영의 할아버지 김희종은 500석 추수를 하는 대지주였다. 김수영은 당시에 보통사람들이 다닐 수 없었던 유치원을 4세 때부터 다녔고 6세에는 서당에서 한문 공부를 하였다.
<중 략>
김수영 시인을 한두 마디로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는 어떤 고정된 실체가 따로 있어서 사람들이 그것을 찾아내기만 하면 그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체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새롭게 이해되고 만들어지는 터로 어느 한두 사람 또는 다른 두세대가 기억하고 중요하게 문제 삼는 것이 똑같은 김수영일 수는 없다. 어떤 안목은 그에게서 난해한 모더니스트 시의 모범적 실천자를 볼 것이고 다른 안목은 철저한 소시민적 자학과 자기비판 및 도덕적 순결성을 볼 것이며 다른 안목은 열렬한 참여파 시인, 반전통주의자, 정직한 양심의 예술가를 볼 것이다.
<중 략>
김수영의 시 세계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초월, 새로움, 자유, 사랑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바탕이 되는 죽음의 정신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죽음의 문제는 초월, 자유, 사랑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통과제의로서 정신의 한 과정이며 한 첨단이라고 할 수 있다.
초월에의 의지는 본래 오늘의 삶의 현실을 고통으로 인식하게 될 때 촉발되게 마련이다. 자아가 일상의 현실과 부조화를 거듭하게 될 때 꾸게 되는 아픈 꿈을 기저로 하는 것이 초월에의 의지라는 것이다. 물론 이는 김수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의 시의 경우 초월에의 의지는 파괴되고 일그러진 해방공간 및 분단 직후의 일상의 삶을 좀 더 철저하고 명징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영위하기 위한 외식의 한 형태로 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수영 저, 《김수영전집》(전2권), 민음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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