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나서.......

목차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나서.......

1. 일시
2. 장소

3. 체험 중 어렵고, 힘들었던 점들과 그것들에 대한 나의 대처 방안
4. 나의 심리상태와 느낀점

본문내용

집안에서 손과 발을 뻗치며 앞의 장애물을 확인하고 벽을 잡고 3시간동안 장애 체험을 한 나의 심정을 한 마디로 요약해 말하자면 "정말 답답했다." 체험 중에 정말 내 눈을 가리고 있는 이것을 풀고 싶은 마음이 몇 번이나 들었지만 그때마다 조금만 참자... 조금만 ..하며 맘을 잡았다.
앞을 볼 수가 없으니 당연히 나는 다른 감각을 통해 내가 할 일을 해야 했다. 걸을 때는 촉각을 사용해 앞의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티뷰를 볼 때는 화면을 보면서가 아닌 귀로 들으면서 또 언니에게 물어가며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신경이 시각이 아닌 다른 신경에 더 집중을 하는 것 같이 생각되었다. 평소에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시계의 초침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변기 물 내리는 소리, 바로 위층에서 청소기 돌리는 소리까지 평소에는 들려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소리들이 모두 가깝게 들려왔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만지면 그것의 모습이 바로 바로 떠올랐다. 내가 우리집 서랍장 위에 있는 여러 향수병을 만져도 그것의 모습, 생김새가 모두 그려졌다. 나는 내가 기존에 보지 못한 것들을 내가 만져 보면서 그것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싶었지만 우리 집에는 내가 만져서 그 모습을 혼자 그릴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 어디 팬시점이라도 가서 그곳에 있는 예쁜 양초를 만져보며 아~~ 이것은 어떻게 생겼나 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