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치의 역사와 계급의식
- 최초 등록일
- 2014.07.14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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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루카치의 생애
2. 자본주의 계급의식
3. 역사적 총체성
4. 인간해방
본문내용
1. 루카치의 생애
20세기 가장 탁월한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자, 미학자, 문학이론가의 한 사람인 게오르크 루카치는 1885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유태계인 아버지는 아들이 금융업에 종사하길 바랐지만 아들은 이미 청소년 시절부터 자본주의적 삶을 깊이 혐오하고 있었으므로 이런 바람에 심하게 반발했다. 1902년 1906년까지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법학을 공부하긴 했지만 그의 진정한 관심은 사회학과 철학, 특히 미학에 있었다. 1904년에 루카치는 현대극을 노동자 계급에서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공동으로 다른 사람들과 탈리아라는 극단을 함께 창설하기도 했다.
1906년부터 루카치는 상당 기간을 외국 유학으로 보내게 된다. 당시 독일 사회학계의 중심인물은 짐멜과 베버였는데 루카치는 1909년과 1910년에 베를린에서 짐멜의 개인적인 제자가 되어 강의를 들었으며 1913년에서 1917년까지는 하이델베르크에서 베버 서클에 속해 있었다.
<중 략>
사회와 역사를 이해할 때는 그러한 주관과 객관의 분리가 필요 없을 뿐더러 옳지도 않다. 사회, 역사적 현실에서 주관과 객관은 근원적으로 통일되어 있다. 이것이 루카치가 말하는 총체성의 철학적 측면이다.
계급적 이해관계라는 객관적 조건과 계급의식이라는 주관적 요인을 한 몸에 구현하고 있는 프롤레타리아트는 역사적으로 보면 자본주의를 붕괴시키고 사회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급인 동시에 철학적으로 보면 주관과 객관의 전통적인 이분법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급이 된다. 말하자면 프롤레타리아트만이 지닐 수 있는 역사적 특권이라 할까? 프롤레타리아트의 해방이 단순히 피지배 계급만의 해방에만 그치지 않고 인류 전체의 해방을 가져오리라고 했던 마르크스의 이야기는 바로 그것과 통한다. 그런 점에서 루카치는 일부의 오해와는 달리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다.
참고 자료
김경식 저, 《게오르크 루카치》, 한울아카데미, 2000.
게오르그 루카치 저, 박정호 엮,《역사와 계급의식》, 거름, 1999.
게오르게 리히트하임 저, 이종인 역, 《루카치》, 시공사, 2001.
철학아카데미 지음,《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 동녘, 2013.
남경태 지음, 김욱 역,《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광개토,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