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 역참지기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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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참지기란 대체 어떤 인간일까? 14 등관의 더할 바 없는 수난자이며 보잘 것 없는 관위로서 겨우 구타를 모면하는 가엾은 존재이다. 역참지기는 한시도 마음 편할 때가 없는 인간이다. 왜냐하면은 여행자들이 여행중에 날씨가 이상하고, 길이 나쁘고, 말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은, 이 모든 문제는 역참지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을 하여, 쌓인 울분을 온갖 못된 행동으로 역참지기들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러시아의 온갖 방면을 여행하며 돌아다니기 때문에 모르는 역참지기가 없을 정도였다. 필자는 역참지기 계급이 이 세상의 눈에 더없이 잘못된 모습으로 알려졌다는 것만을 말하고 싶었고, 역참지기들은 대개가 온순하고 천성부터가 친절하고, 붙임성이 좋고, 명예욕이 담박하고, 금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필자는 역참지기들 가운데 한 사람의 추억은 필자에게 있어서 아주 값진 것이어서 이 글을 시작한다.
필자는 1816년 5월 날씨가 아주 무더운 어느 날 억수 같은 비가 쏟아졌다. 그는 물에 빠진 생쥐 마냥 함빡 비에 젖었다. 역관에 도착해서 따뜻한 차와 옷을 갈아입기를 원했다. 그래서 역참지기한테 차를 주문을 하였는데, 역참지기(샴손 브이린)가 두냐라는 이름을 부르면서 차를 준비하라고 소리를 쳤는데,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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