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욕망이론과 문학의 연결성
- 최초 등록일
- 2014.06.06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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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로이트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은 죽음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욕망은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다. 그렇지만 허상을 실재라고 믿기에 그것을 얻으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때, 특히 남을 조정하고 제도를 만들어 자신의 욕망을 대의명분 속에 숨기려들 때, 욕망은 권력자의 눈길처럼 음험해진다. 인간은 대상이 허상임을 알 때 그것을 향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자신의 시선 속에 타인을 억압하는 욕망의 시선이 깃들어 있음을 깨달을 때 좀 더 쉽게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라캉의 욕망이론이 가리키는 시사점이다.
20세기 후반부, 모더니즘의 건조하고 메마른 엘리트주의로부터 탈출하여 인간과 역사를 보는 시각을 환기시키려는 수많은 시도가 있어왔다. 여기에서 욕망, 권력, 담론, 지식, 주체의 문제가 부상되고 특히 그 동안 억눌려온 에로티시즘이 부활한다. 형식이나 기법만을 중시하는 이론에서 벗어나 텍스트에 역사와 욕망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은 분야별로 조금씩 달리 나타나면서 공통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해체론이 형식주의에 상황을 끌어들여 억압된 것, 주변으로 물러나 있던 음성을 복원시킨 것이나, 푸코가 권력과 지식을 연결시켜 역사를 새롭게 본 것 등 이전 시대에 억눌려 있던 수많은 목소리들이 부활하는 상황에서, 욕망은 주체의 문제와 함께 주요한 문제꺼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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