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낙원 찾기
- 최초 등록일
- 2014.05.25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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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커튼콜작 [휘청이는 바퀴]의 비평입니다
영화의 진행과 나란히하여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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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아니, 그래야 한다고 배워왔다. 각자의 길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고 우리는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고, 그게 바로 존재의 이유라며 때로는 꿈꾸기를 강요당하기도 한다. 개인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이 있으니까, 사명감을 띠고 그것을 찾아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모른 채로 삶을 다하고, 소수의 사람이 그 자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을 보며 나 혹은 우리의 아이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정작 아이에게 잘하는 것이 뭐냐고 물을 때 기대하는 대답이 ‘공부’면서, 이미 지정해둔 모범적인 삶에서 벗어나면 질타부터 하면서 다른 무언가를 바란다. 시작부터 바퀴가 휘청거리고 있다.
삶의 목적에 대해 말하기에 영화는 꽤나 장난스럽다. 우스꽝스러울 만큼 의도적으로 모든 것을 대비시키고 있다. 영화관과 시골, 집배원과 챔피언, 런닝과 턱받이, 편지와 팻말, 말과 정장과 선글라스, 윗동네와 아랫동네, 우직함과 뺀질거림, 홍보와 산천, 사람과 자연, 파랑과 다채로운 원색, 그리고 핸들과 지평선까지. 상충하는 것들의 모임이 영화 전체를 이루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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