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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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화란 무엇인가? 나는 단순히 ‘신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왔으며, 그 신들은 옛날에 이미 죽어 버렸고, 현재는 다만 그 이름만이 전해오고 있다고 생각해 왔다. 따라서 ‘신화의 힘’이라 할 때에도 신화에 어떤 힘이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을 읽고 난후, 신들은 죽지 않고 살아 아직도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삶의 양태, 문화, 의례, 불어오는 바람, 흔들이는 나뭇잎 하나, 떠가는 구름 한 조각, 내리는 비, 피었다가 지는 꽃 한 송이...... 그 무엇이나 그 배후에는 신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신화의 힘은 예전에는 무의미하게 바라보았던 것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인생의 의미, 삶의 자세에 대하여서도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조셉 캠벨과 빌 모이어스의 대담형식의 글로서, 구절구절이 모두 값진 것이라 조셉 캠벨의 사상의 전모나, 받았던 깊은 감명을 다만 몇 줄로 나타낸다는 것은 한 개의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헤아리려는 무모함이 될 것이다. 특히 대담형식의 글이므로 전체적인 주제의 흐름을 쫓아 가기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책이다. 본인은 전체적인 주제의 흐름에 맞춰 논리적으로 작성하기 위하여 느꼈던 점을 재구성하여 쓰려 한다.

참고 자료

신화의 힘, 조셉 캠벨.빌 모이어스, 이윤기 옮김, 고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