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여인의 향기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06.13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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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영화의 제목만 들었을 때에는 여인에 대한 사랑타령쯤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가벼운 영화는 아니었으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많은 여운을 남겨 여러 가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퇴역 장교이자 맹인인 프랭크는 식구들이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나자 자신을 돌봐줄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 그에게는 돈을 몽땅 가지고 뉴욕으로 가서 최고급 호텔에 묵으며 마지막으로 한껏 기분을 낸 다음 자살하려는 계획이 있다. 이때 그를 돕기 위해 나타난 학생이 있었었는데 열일곱 살의 가난한 고등학생 찰리였다. 그는 성탄절에 고향에 다녀올 차비 3백 달러를 벌기 위해 괴팍한 프랭크를 돌보는 일을 맡게되고 결국 그의 자살여행에 억지로 동행하게 된다. 장학금으로 겨우 학업을 유지하고 있는 모범생인 찰리에게 금전적인 것말고 다른 고민이 있었다. 그는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에게 못된 짓을 하는 것을 목격하였는데, 이 친구들을 고자질하여 순탄한 미래를 얻을 것인가, 아니면 침묵을 지키고 자신의 미래를 포기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뉴욕 행 일등석 비행기, 일류호텔, 일류음식점 그리고 멋진 여자와 주말을 보내고는 절망을 마감하려는 계획을 가진 프랭크는 찰리를 장님 인도견쯤으로 생각한다. 처음에 이들은 이유 없는 증오와 대결의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주말을 함께 보내는 동안 프랭크는 순수한 영혼으로 인생을 고민하는 찰리에게 동화되어 가고, 찰리 또한 괴팍하지만 인생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진 프랭크에 매료되어 이해와 사랑과 우정의 감정을 함께 가지게 된다. 프랭크는 결국 볼 수 있는 세상이 삶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삶 전체를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실감하며 귀향한다. 그리고 친구들에 대한 신의와 순탄한 미래의 갈림길에서 찰리는 친구들에 대한 신의를 선택한다. 인생의 모든 것을 정리하려는 시점에서 마지막 소망을 펼쳐보려는 프랭크, 그리고 이제 막 성인의 문턱에 들어서려 하는, 자신만의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는 찰리. 전혀 다른 이 두 남자가 함께 한 여행을 통해 자기만의 고민에 답을 얻게 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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