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소파의 세계
- 최초 등록일
- 2003.06.13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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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소파의 세계라서 난 소파라는 인물의 세계관 내지는 그의 생각을 정리해둔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절대 우리가 흔히 누워서 뒹굴거리는 소파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바로 그 뒹굴거림의 최적의 장소이자 휴일 최고의 낙원인 소파였다. 이 책을 통해서 난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달리 새로운 관점으로 게으름을 보게 해주었고, 나름대로의 재미와 작가의 날카로운 비판 능력에 감탄하면서 읽어 나갈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뜨끔한 적이 아주 많았지만, 책의 서론부터 정말 뜨끔하지 않을수 없었다. 카우치포테이토에 관하여 언급한 맨 첫 장부터 나의 모습을 누군가가 지켜보면서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였기 때문이다. '지금 혹시…? 지하철이나 병원대기실 같은 곳에서 이 책을 읽고 있지는 않겠지?' 헉...ㅡ_ㅡ; 다름이 아니라 난 전날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지하철 안에서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위에 누가 볼새라 붉어진 얼굴을 감추면 찬찬히 읽어가려 했지만, 이내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일은 상상도 하지 말라. 그건 자해 행위, 아니 죄악이다…' 우선 학교에 도착해서 읽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책을 덮고 책 표지와 저자에 대해서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앞에는 금방이라도 눕고 싶어지는 소파가 하나가 있고, 책을 열어서 제일 처음으로 보이는 저자에 대한 소개에는 어느 금발의 소파의 생활을 많이 즐겨봤을 것 같은 풍만한 여자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다른 저자의 사진과는 다르게 누워서 찍은 사진이 실려있다. 어느 누가 자신이 낸 책의 사진을 누워서 찍을 생각을 다했을까? 조금은 이 여자는 다른 사람하고는 다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 맨 앞에는 책 제목에 앞서서 「게으름뱅이와 카우치포테이토로 살아가기」라고 써 있다. 카우치포테이토가 뭐지? 내게는 생소한 카우치포테이토라는 말에 대해서 설명함으로써 이 책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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