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재부부들의 빛과그림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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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정과 학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하여 노력했던 학자 부부들 13커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결혼생활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 이것은 비단 천재부부들 뿐만 아니라 유수의 모든 부부들이 가져야하는 명제일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유명한 학자 부부가 이렇게 많았나?' 하며 책을 펼쳤었는데 책을 덮을때쯤에는 이것은 극소수의 천재부부를 다룬 것일뿐 우리 주위의 같은 직업을 가지고 서로에게 직업적 도움과 교류를 행하고 있는 많은 부부들과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일과 삶이 일치하는 부부들, 게다가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 천재 혹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인물들의 경우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했던 '같은 영혼끼리의 결합'이 얼마나 멋진 관계인지를 증명한다. 그러나 비슷한 직업과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결혼으로서 천재 부부들은 이상적인 형태의 결합으로 비춰지지만 그 이상적인 결합이라는 빛에 가려진 인간적 삶의 고통과 그림자 또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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