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경제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5.29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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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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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먼저 접했을 때 기타의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폴크루그먼의 「불황경제학」은 다른 경제서적 보다 쉽게 쓰여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수학적 계산식이 수없이 많이 나타나는 여타의 경제서적에 비해 이 책에서는 한군데에서도 계산식을 찾아볼 수 없으며 필자 역시도 책을 가능한 쉽게 쓰려고 했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신문에 난 이 책의 혹평이나 책의 뒤 표지에 인용된 미국 잡지사들의 찬사와는 달리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에겐 적지 않은 실망감을 준 것 또한 사실이다. 쉽고 명료한 글 솜씨는 글의 이해를 개운하게 하여주지만 출판사의 광고와는 달리 위기에 대한 해법이라고 제시되어 있는 것은 없었다. 필자가 내용상에서 얘기했듯이 이 책은 근본적으로 분석용 소책자라고 인정하는 점과 '어떤 일'이 일어났기보다는 '왜' 일어났는가를 주안점으로 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서 20세기 전세계에서 발생한 경제위기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역사적 지식과 교훈을 준다. 따라서 이 책은 위기를 예방하는 해법이라기 보다는 위기의 예방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와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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