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 최초 등록일
- 2003.05.22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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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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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표지에는 오히라 미쓰요의 촌스럽다고 느낀 사진이 있었다. 한국인다운 모습에 화장기 없이 잠자리 안경처럼 큰 안경을 쓰고 있는 약간은 소심해 보일 법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똑똑해 보여서 그런지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여인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었으며, 다른 사진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진은 그녀가 야쿠자의 아내였을 시절에 찍었던 사진이었다. 옷차림도 화려했고 화장 또한 짙었다. 표지의 수수한 그녀의 사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책을 읽으며 첫 인상과는 다른 오히라 미쓰요를 만날 수 있었다. 작지만 강한 힘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유치한 소설이 아닌 감동이 묻어나는 진솔한 얘기라는 생각에 약 1달간을 책의 표지에 실린 그녀의 얼굴을 보며 가졌던 선입견이 깨어졌다.
그녀의 학창 시절을 보면서 참으로 불쌍했다. 나 같았으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었을 것이다.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법고시를 패스해 변호사가 된 것을 보며 그녀의 능력에 놀랐다. 배우는 것에 긴시간 떠나있었던 만큼 재도전하기란 큰맘을 먹고도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강한 면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할복자살이란 무서운 결심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최고로 나약한 존재였다. 야쿠자 보스와 결혼하여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 등에 문신을 새기는 그런 행동은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기 위한 강한 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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