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최초 등록일
- 2003.04.23
- 최종 저작일
- 2003.04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으로 보면 작가는 하늘 호수라는 이름만큼이나 깨끗하고 예쁜 곳에서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천상의 행복함을 한껏 품어봤을 것 같다. 하지만 작가 류시화가 다녀온 곳은 우리가 늘 꿈꿔왔던 축소판 유토피아가 아니라, 아시아 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그다지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는, 인도라는 거대한 대륙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시화는 왜 굳이 인도를 하늘 호수라는 예쁜 단어로 비유했을까? 다른 곳보다 결코 깨끗하거나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손으로 밥을 퍼먹고 거리엔 소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인도. 소매치기들이 판을 치고 독특하고 강한 향료 때문에 여행객들이 음식 때문에 애를 먹는다는 곳. 우리 나라 한 여름을 훨씬 웃돌고도 남을 듯한 타는 듯한 더위와 불덩이처럼 작열하는 태양 아래 마실 것조차 제대로 없는 데다 제일 경악스러운 건 화장실에서 휴지보단 왼손을 거의 대부분 국민들이 당연하단 듯이 사용하고 있다는 곳. 그래서 밥도 오른손으로 먹는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나의 이러한 물음들은 이 책을 조금씩 넘겨 보면서 자연스레 해결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