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새로운 러시아 사람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4.19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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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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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떤 일이든 눈 깜짝할 사이에,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외부 사람에게 단 하루만에 모든 것이 일어난 것처럼 보여도 진실은 그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희생자도 있었을 것이다. 또,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정신적, 의식적 요소도 매우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역사책에는 영웅들의 업적만을 기리고 있다. 마치 그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태어난 좀 더 재능을 지닌 사람에 불과하다. 세종대왕 역시 그렇다. 한글은 그 혼자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그리고 또한 완벽한 자기 혼자만의 의지로 만든 것도 아니다. 조선의 백성들은 이미 예전부터 자신들만의 글을 원했고,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려고 했다. 백성들 사이에 이러한 생각이 매우 커졌을 때, 그가 등장한 것이다. 결국 한글창제 과정은 단 몇 년만에 이루진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백성들의 의식의 변화..그것이 이 업적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이와는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 나라가 4강 신화를 이룩했을 때, 오직 히딩크만을 찬양했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선 그를 대통령으로 추대하자는 말까지 있었다.
참고 자료
새로운 러시아 사람들
- 헤드릭스믹스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