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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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사막에 그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절망에 사막을 다니다 보면 우리는 오아시스로 보이는 하지만 환상인 신기루를 볼 수 있다. 오아시스를 찾던 사람에게 더 큰 허무와 절망을 주는 그것을 말이다. 영화 속 오아시스의 사랑과는 다르게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신기루 같은 사랑을 보거나 혹은 체험하게 된다. 겉으로는 진정한 사랑이지만 실제론 그것을 가장한 SEX와 쾌락을 위한 사랑을 말이다. 영화 오아시스는 이러한 것들, 이러한 사람들을 꼭 집고 있는 것 같았다. 장애인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더구나 전과범인 이 둘의 사랑을 통해서 말이다. 이 둘은 분명 우리가 가진 개념으로는 밑바닥 인생이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도 밑바닥일까?
영화에서 사람들과 환경은 그 둘을 가라 놓으려고 한다. 가족, 편견, 등등 그들을 갈라놓으려는 방해 공작은 수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 둘의 손은 항상 함께 한다. 심지어 남자가 감옥에 갇혀 있어도 말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방해 공작이나 심지어 내 소중한 것들이 깨어진다 해도 그 사람에 손을 살며시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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