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비평
- 최초 등록일
- 2003.03.29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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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비평을 위한 변명
음악비평
본문내용
뮤지션들이 볼 때, 자기들이 공들여 만들어 놓은 음악에다가 칼부림 아닌 펜부림을 해대는 비평가들이 미울 수도 있고, 자기 음악을 이해해 주지 못하면서 그렇게 떠드는 비평가들이 좆같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또 한 가지 생각해 보자. '이해'라는 것은 다가가기 나름이다. 똑같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사람에 따라서 잡아낼 수 있는 것들은 다르다. 같은 음악, 같은 뮤지션들을 놓고도 비평가들 사이에도 의견은 서로 다르다. 어떤 비평가는 많은 이들이 '거장'이라고 칭송하는 이를 보고도 '웃기고 있네' 하면서 피식거리기도 하고, 또 그 반대로 어떤 비평가는 남들은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이게 진짜 짱이라니깐!' 하면서 신주단지 모시듯 하기도 한다. 생산하는 사람이 가진 생각이 어떤 '매체'에 담겨서 사람들에게 퍼질 때, 그것이 곧이 곧대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다 못해 우리가 살면서 이야기를 할 때에도 똑같은 사람이 한 똑같은 말을 두고도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때가 종종 있는데, 음악은 어디 안 그렇겠는가. 그리고, 자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이해가 안되었다고 해서 그 책임을 모두 '이해 못한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 역시도 치사한 짓이다. 이해시키는 데 실패한 자기 책임은 생각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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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