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목민심서
- 최초 등록일
- 2003.03.12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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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목민심서란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중학교에 입학했던 열네살 때였다. 각종 공무원의 비리사건이 연달아 터졌다거나,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한동안 신문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만큼 지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때였었고, 그 또래의 남자아이들이 흔히 그렇듯이 독서보다는 축구나 전자오락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교실 두 개를 터서 만들었던 중학교 독서실, 그 어두컴컴한 곳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에 기분이 참 묘했었던 것 같다. 많은 선배들의 손을 거쳐서 너덜너덜해진 표지를 넘기면서 나라와 이웃을 생각하는 정약용의 마음에 감동했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오늘 이책을 다시만났다.
우리 나라에 암흑시대라고도 불리던 유럽에 중세시대에 해당하는 시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조선시대일 것이다. 조선시대가 우리 민족을 정체시켰다는 뜻은 아니지만 철저한 유교사상에 얽매여 자유로운 활동과 생각을 금지 당했던 시대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던 시대에 천민과 선비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그 인간만을 아꼈으며 단지 유교의 경전만이 진리가 아님을 알고 민중의 행복과 실용적인 학문에 관심을 보였던 선비가 있었다. 바로 그가 정약용으로 그 천재적인 지혜와 겸손한 인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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