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 최초 등록일
- 2013.09.05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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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 는 정치란 무엇이고 정치가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저술하고 있다. 우선 베버 사상의 출발점은 칼뱅주의다. 그의 모든 사상은 모두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종교적 의미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칼뱅파 종교인들은 금욕적인 생활을 함과 동시에, 일상 경제생활에서 이윤을 축적하는 상업 행위를 신의 부름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직업에 헌신적으로 일하며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와 같이, 칼뱅은 정치인은 자신의 직업을 신이 주신 직업으로서 생각하여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소명 의식'은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내면적 신념 윤리' 이다. 이것은 신앙이나 신념을 통해 갖게 된 믿음으로서 의무감을 갖게 하여 외부적 보상이나 제재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책임 윤리' 로, 세속적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칼뱅주의의 현실주의적이고 탈도덕적인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중 략>
정치 행위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때가 많고, 정치와 도덕이 전도되기도 쉽다. 그러므로 정치는 언제나 위험을 동반한다. 때문에 정치라는 특별한 인간 행위의 영역에서 상정할 수 있는 길잡이인 '정치적 이성' 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특별히 어떠한 부분이나 사상에 기울기 보다는 가장 최적의 지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다. 결국 베버는 정치를 하기 위해선 이성적인 정치적 판단이 필수적이며, 균형적 판단과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베버의 이러한 사상은 정치 이념이 편협한 이데올로기에 묶여 있고, 정치에 대한 이해는 부정적이어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작동 원리에 상응하지 못하는 현재 한국 정치 상황에 매우 필요한 개념이다.
우리의 사고가 정치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정치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우리 자신부터 정치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정치의 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에 대한 이해 방법이 좋아지거나 최소한 궤를 같이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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