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깡과 페미니즘 미술
- 최초 등록일
- 2003.01.16
- 최종 저작일
- 2003.01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http://ktjh.netian.com 서재가 짱입니다. 자료 구하시면 게시판에 꼭 한 마디 남겨주세요....
목차
1,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
2. 라깡의 욕망공식 S/◇a
3. 라깡과 예술
4. 라깡과 페미니즘
5. 페미니즘 미술과 정신분석학
본문내용
1.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1996년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를 보면, 순진한 시골처녀인 주인공 베쓰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남편 얀의 성적 환상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역겨움을 참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진다. 조금씩 호전되는 얀, 그녀는 자신의 사랑이 얀을 회복시킨다고 믿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진 후 그 이야기를 얀에게 해주는 행위를 계속한다. 그러다 기독교주의가 엄격한 마을에서 그녀는 파문을 당하고 거친 뱃사람들에게 걸려 만신창이가 된 베쓰는 고해마저도 거부당한 채 숨을 거둔다.
베쓰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다고 얀의 병세가 호전되었을 리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데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는 무언가를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을 이끄는 힘일지 모른다.
과거 NL(민족해방계열)계열에서 투쟁했던 한 선배는 한탄했다. '세상을 구원하고자 했던 우리는 바보'였다고. 그리고 이른바 우리나라의 탈근대론자들은 '거대담론'이라는 죄목이 적힌 십자가에 이들을 매달고는 후세에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이들이 단죄하고자 했던 무리들과 같은 족속들이였다고, 지금도 이런 거대담론에 매달려 있는 자들은 어서 빨리 회개하라고......
그러나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은 이들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모두 '개종자'가 되어버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