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포스트 모더니즘과 소비사회
- 최초 등록일
- 2006.04.18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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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레드릭 제임슨의 논문 <포스트모더니즘과 소비사회>를 바탕으로 포스트 모더니즘의 태동배경과 몇 가지 두드러진 성격을 살펴보고 현대의 광고와 연관지어 토론한 결과를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 모더니즘 이전, 모더니즘 시대, 그리고 모더니즘 이후
- 패스티쉬와 정신분열증
- 소비사회의 미학
본문내용
모더니즘 이전, 모더니즘 시대, 그리고 모더니즘 이후
모더니즘 이전은 시기적으로는 19세기 이전의 고대, 혹은 전근대의 미학 규범이 적용되는 시기를 통틀어 얘기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으로 대표되는 작품들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일반적으로 엄격한 형식을 통해 보편적인 미를 추구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여기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중세의 신성 중심 사회에서 인간 본성으로의 이행을 뜻하는 르네상스의 발생, 혁명과 계몽의 시대, 마침내 수많은 희생과 착오를 거쳐 낭만주의에 이르게 되면 비로소 개인이 등장하게 된다. 이렇듯 예술과 시대는 밀접하게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아간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이성 혹은 이성으로 대표되는 세계에 대한 반발과 개인주의의 대두는 인상주의를 비롯한 모더니즘의 시작을 준비하게 된다.
모더니즘의 대표적 특징으로 들고 있는 것들은 전통과의 단절·반리얼리즘·전위적 실험성·비역사성·비정치성 등이다. 무의식의 발견과 실존주의의 바탕 위에서 예전의 권위적인 규범들은 파괴되고, 다양하게 등장하는 새로운 가치들에 맞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다. 모더니즘을 강하게 규정짓는 틀은 ‘주체에 의해 파악될 수 있는 실제‘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 같은 ‘주체’, 그리고 ‘실제’를 회의하거나 부정하고, 그러한 환상이 주는 지배와 억압에 대항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방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발생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분분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모더니즘의 토대와 그 상호관계 속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용어상으로 아직도 여러 부분에서 혼동되고 있을뿐더러, 포스트모더니즘은 단지 모더니즘의 정신을 극단적으로 계승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고전주의와 모더니즘의 변증법적인 합으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거나 이오네스코나 베케트의 연극을 보러갈 때는, 체홉이나 입센을 보러갈 때와는 분명히 어느 정도 다른 시각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을 뒤늦게 짧은 기간에 받아들였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담론이 형성되거나 원래의 의의들이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으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아직도 대부분은 생소하고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반미학이라는 책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시각을 완전히 달리하라는 뜻이지, 모더니즘 작품을 분석하는 식으로 어렵게 접근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데 유의해야 했다.
참고 자료
프레드릭 제임슨, 포스트모더니즘과 소비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