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6.2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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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생을 작가, 평론가, 교수, 문화 기획자로 활동해온 작가 이어령은 무신론자였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세례를 받고 기독교 신자가 된 것은 그의 나이 일흔 셋이였다. 지성에서 영성으로는 그가 1년간 홀로 일본 교토에 가 있던 동안 세례를 받은 직후까지 쓴 일기와 강연과 각종 매체에 쓴 기사 등을 통해 무신론자가 왜, 어떻게 기독교 신자가 됐는지 그 심오한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무신론자였던 저자는 딸의 망막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게 된 후에 딸의 눈이 아프지 않게만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노라 하는 생각으로 주님에게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된다. 신의 존재를 부정해왔던 그가 갑자기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없잖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딸을 살리고 싶은 간절함이 저절로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것으로 승화된 것이다. 인간은 살면서 위기에 봉착하게 되면 스스로 신의 존재를 찾고 의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저자도 이러한 계기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 아닐까.
저자는 무엇보다도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직업, 법조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딸이 느낄 수조차 없고 볼 수조차 없는 신이란 존재를 믿고 기독교를 믿는 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저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딸이 젊은 나이에 갑상선 암을 앓고 힘든 기억을 갖게 된 것을 보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손자가 행동과잉장애로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괴로워했다. 저자는 자신의 힘이 닿을 수 없는 한계점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결국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갈 수밖에 없었고, 간절한 믿음은 그토록 힘들었던 딸의 병이 완치되었다는 기적을 낳았다. 물론 이러한 기적 때문에 저자는 맹목적으로 종교를 믿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믿음을 통한 신념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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