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 억제와 억압 사이를 넘나들다.
- 최초 등록일
- 2013.06.23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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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리학적인 연금술> 독서감상문
목차
1. 서론
2. 본론
1) 억압과 억제의 적응기제
2) 한과 내면의 성숙
3) 왜 한국에서만 화병이 나타날까?
본문내용
1. 서론
한(恨)이라는 개념을 외국 사람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슬픔, 화남, 그리움, 외로움, 답답함 등의 단순한 단어만으로는 한(恨)이라는 개념을 우리말로조차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여러 문학 작품, 특히 시를 배우면서 가장 많이 들은 표현 중을 들자면, ‘이별의 정한(情恨)’, ‘민족의 한(恨)’ 등이 있다. 그때는 단순 주입식이기 때문에 ‘아 이 작품은 이러이러한 한(恨)의 감정이 담겨 있구나’을 읽고 한(恨)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병(病라는 시를 통해 억제의 심리학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에서 특히 ‘자네는 언제나 우울한 방문객 / 어두운 음계를 밟으며 불길한 그림자를 이끌고 오지만 / 자네는 나의 오랜 친구이기에 나는 자네를 /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을 뉘우치게 되네’, 그리고 ‘자네는 나의 정다운 벗, 그리고 내가 공경하는 친구 / 자네는 무슨 일을 해도 나는 노하지 않네. / 그렇지만 자네는 좀 이상한 성밀세. / 언짢은 표정이나 서운한 말, 뜻이 서로 맞지 않을 때는 / 자네는 몇 날 몇 달을 쉬지 않고 나를 설복하려 들다가도 / 내가 가슴을 헤치고 자네에게 경도하면 / 그때사 자네는 나를 뿌리치고 떠나가네.’와 같은 부분에서 특히 억제의 적응기제를 살펴볼 수 있다.
체로 억제를 통해 이 상황에 대처하려 한다. 실제로 이 책에 따르면, 화병에 관한 연구에서 화병 환자의 85.6퍼센트에서 한이 존재하며 또 화병 환자의 80.1퍼센트가 한이 화병의 원인이라고 응답했다는 자료가 있다. 이렇게 한국인의 스트레스에서 한(恨)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글쓴이는 서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억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삭힘의 문화적 전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한(恨)의 개념에 대해 접근하기 힘든 이유는 분명 문화 차이에서 기인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