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3.15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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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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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에게 있어 정신과 육체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주인공‘책벌레’는 인간은 짐승이라 외치는 조르바의 찌들고 주름진 얼굴을 보며 연민과 동감을 느낀다. 그에게 이상과 욕망의 절제는 항상 무엇보다도 먼저였다. 조르바를 만난 뒤 거부하고 싶지만 자아 안의 짐승은 항상 살아 숨 쉬어 왔다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조르바는 환상과 이상 속에 허우적거림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더 나은 세계를 보라고 한다. 자신을 정신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 때, 미친듯이 영혼을 춤추게 할 수 있을 때 바로 정신을 육신으로 육신을 정신으로 채우는 인생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것이었다.
과연 이상과 야망으로 가득 채워진 인생은 낭비일까. 오관과 육신을 훈련시켜 인생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절대 나쁘지 않은 것이다. 먹는 것, 가지는 것, 배우는 것, 자는 것 모두 원시적인 행복이 기초이자 누군가에게는 분명 진리가 될 수 있다.
조르바는 야만스럽다. 예순을 살아오면서 많은 과부과의 만남과 이별을 거쳤다. 쓰디 쓴 경험과 추억으로 채워진 그의 머릿속은 정신의 의식을 잃은 듯하다. 그러했기에 조르바는 자유로움을 위해, 숨을 쉬기 위해 행복을 찾아 살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는 미친 사람처럼 술을 마시고 취할 줄 알며 일을 할때는 인부들을 제대로 부려먹고 갱도를 타서 길을 해쳐 내는 것이 그에게는 눈부신 행복이다.
머릿속에서 뭉게구름처럼 떠도는 이상은 현실로 이끌어낼 때 진정한 행복이 된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해외로 나간다. 여행자가 되어 방랑한다.’ 라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꿈들은 20년간 나를 쫓아다녔다. 어느 누군가가 말했던 것처럼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것을 깨달은 것은 22살의 어느 추운 겨울 새벽6시의 출근길에서였다. 나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찾아냈다. 그 때 내 안에 엄청났던 괴물을 깨울 수 있었기에 나는 미국생활을 해쳐나갈 수 있었고 3대륙을 여행 할 수 있었다. 조르바도 한때는 허황한 꿈을 꾸던 애송이였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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