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감상문 - 트릭아트
- 최초 등록일
- 2013.03.11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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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길진 않지만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면 스물 여섯 해 라는 삶을 살아오면서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가본 일은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고 와서 감상문을 제출하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생전에 해본 적이 없는 감상문 쓰기라는 일이 부담스럽게만 다가왔습니다.
수많은 미술관과 전시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었지만 미술관이란 그저 미대생들의 그림 감상하는 곳이란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다 쉽게 다가가고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 홍대 트릭아이 미술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술관을 가보니 제 생각과는 달리 과제를 위한 대학생들도 많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도 많이 계셨고 할머니, 할아버지, 연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그림 감상이 아니라 휴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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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앞에서 관객들이 직접 누워서 연출을 하거나 타인의 이목을 신경 쓰지 않고 트릭아트에 접근하는 모습은 쉽게 대중적으로 다가 갈 수 있는 것은 전시회의 고정적인 틀을 깬 참여도를 높인 방법일 것입니다. 작품 앞에 사진 포즈 취하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창의적인 모습으로 촬영하는 것은 이처럼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전시회의 틀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트릭아트를 처음 접하는 관람자들은 그 형태나 의미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원전에 그 연원을 두고 있는 트롱프뢰유에 등장했던 눈속임 및 착시와 같은 요소가 오늘날 작품에 재등장하고 새롭게 주목을 받는 것은 트릭아트 작품이 갖는 다양한 특징들이 오늘날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되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관람객의 참여를 필수적으로 유도하는 작품의 형태와 열린 이야기구조는 미술작품을 단순히 바라보는데서 만족해야만 했던 관람자들의 참여 욕구를 충족시켜 주며 이러한 점은 작가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관람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현대미술의 방향과 맥이 닿았으며 더불어 디지털카메라와 인터넷의 보급과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즐기는 관람자의 니즈와 부합되는 지점에 바로 트릭아트가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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