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스콧니어링 자서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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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숙제가 주어졌다. "경제학 개론 수업에 무슨 독후감이야."
제시된 책은 모두 두 권이었는데, 평전보다는 자서전이 더 친근감 있다는 생각에 'Scott Nearing'의 'The Making of a Radical'이라는 자서전을 택했다.
'Scott Nearing'이 누굴까. 나름대로 알찬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도, 이 이름은 나에게 너무 생소하기만 했다. 미국의 경제학자라... 평전보다 자서전이 친근하여 자서전을 택하기는 했지만, 자서전은 왠지 자만감에 젖어 사는 사람들이 쓰는 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읽은 이후에는 전혀 자서전이란 것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던 터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의 자서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서문을 읽어 가는 동안 나는 이 책에 푹 빠져버렸다.

이 책은 제 1부, 2부, 3부의 세 부분을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그의 인생에 영향을 미쳤던 사람들에게 대해서 주로 다룬 1부의 '내게 진실로 소중한 것들'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나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여기서 Scott Nearing은 우선 '어린 시절 나의 스승들'이라는 소제목 하에, 그의 인생에서의 사람들에 대해 말한다. 그 중에서도 그의 어린 시절의 인격 형성에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가 성장하기까지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네 명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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