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일곱가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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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엘리오트 리차드.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앨리슨 가드너에 대한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지만 그녀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엘리오트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는데, 그의 일곱가지 소원을 실현하는 대신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넘기는 조건이다.
소심한데다 직장 내 왕따인 그는 악마에게 영혼까지 팔아가며 그녀의 마음을 얻기를 원했다. 영혼이라니. 한갓 여심(女心)을 얻기 위해 생명을 포기하다니! 영혼의 대가는 일곱가지 소원. 그는 과연 무지개빛 사랑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짝사랑하는 앨리슨과의 달콤한 사랑을 위해 엘리엇이 선택한 것은 막대한 부와 권력. 거개의 여자들이란 돈과 권력에 약한 법이니까. 성 같은 저택, 아름다운 아내, 수많은 시종들까지 없는게 없다. 단 한가지. 하고 많은 부자 중에 스페인의 마약상일 줄이야. 게다가 앨리슨은 자신의 심복과 불륜의 관계. 초장부터 느낌이 좋질 않다.
세상 모든 사물이 그의 입을 거치면 빛나는 사랑의 은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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