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무도 모른다
- 최초 등록일
- 2012.05.31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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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이가 아이답지 않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한다. 나가서 뛰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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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이가 아이답지 않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한다. 나가서 뛰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동생들을 돌보는 아키라의 모습은 마치 부모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아키라가 생활비를 얻을 마음으로 예전 엄마의 애인들을 찾아가지만 다들 변명뿐이다. 다들 현실에서 스스로를 도피시킬 뿐이다. 말이 없고 우울한 모습의 아키라는 동생들의 부양에 전력을 다하지만 이런 아키라도 어른들과 닮아가는 것처럼 동생들을 부양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스스로에게 부여한다. 아이들은 엄마가 떠난 것을 알았다. 아키라는 엄마에게 전화를 하지만 성이 바뀐 것을 알았기에, 교코는 봉투의 필체를 비교해보고 이미 엄마는 돌아오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의 엄마는 말했다. “엄마는 행복해지면 안 되는 거니?” 라고 말이다. 철없는 싱글맘은 무책임하게 행복만 추구한다. 막내 유키가 아끼던 아폴로초코가 한 개 밖에 남지 않았을때, 아키라의 하나뿐인 운동화가 더러워졌을 때, 엄마가 교코의 손가락에 발라주던 매니큐어가 다 지워질 때, 유키의 생일날에 아키라가 신발을 꺼내주었을 때, 마지막까지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고 막내딸이 죽은 것조차 모른다. 엄마가 잘 못일까? 쉽게 단정을 짓진 못한다. 엄마 또한 특수한 상황의 피해자다. 어쩌면 그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사랑 한 것 인지도 모른다.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어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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