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처용가
- 최초 등록일
- 2002.11.20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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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처용가 원문
2. 1)처용가의 해석 - 양주동 해석
2)배경설화
3. 1)처용의 인물고 제설
2)인물고를 통해 본 처용가의 성격
본문내용
신라 제 49대 헌강왕 때에는 서울에서 지방까지 집과 담이 연이어져 있고 초가집은 하나도 없었다. 길거리에 풍악이 그치지 않고 비바람도 사철 순조로웠다. 헌강왕이 개운포(지금의 울산)에 놀이를 베풀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바닷가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홀연히 구름과 안개가 일고, 천지가 캄캄하여 앞길조차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괴이하여 좌우에게 물어보니 일관이 사뢰기를 "이것은 동해용의 조화이오니, 무슨 좋은 일을 행하여 이를 풀어야겠습니다."라고 한다. 그래서 소관 관리에게 칙령을 내려서 용을 위하여 그 근처에 절을 세우도록 하였는데, 이 칙령이 내리자 구름과 안개가 다 개었다. 그래서 거기를 개운포(開雲浦-구름이 개인 포구)라 불렀다. 동해의 용은 기뻐서 일곱 아들을 거느리고 어전에 나타나서 왕의 덕을 찬송하여 노래하고, 음악을 올리며 춤을 추고, 그 한 아들을 왕께 주었다. 함께 서울에 와서 정치를 보좌하게 하였다. 이 용의 아들이 처용이다. 왕은 처용을 오래 멈추어 두기 위해서 아리따운 아내를 주고, 또 벼슬을 주었다. 처용의 아내는 절세의 미인이어서 역신이 그를 흠모해서 사람의 모양으로 변신을 하고, 어느 날 밤 그의 집에 이르러서 몰래 함께 자고 있었다. 처용은 바깥에 나갔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둘이서 함께 자고 있는 지라 자기는 노래를 부르고 춤추며 물러났다
참고 자료
김승찬, 신라 향가론, 부산대학교 출판부, 1999
정병욱, 고려시대의 가요문학, 새문사, 1981
박노준, 고려가요의 연구, 새문사, 1990
서대석, 고려 처용가의 무가적 검토, 한국고전시가작품론 1, 백경 정병욱 선생 10주기추모논 문집 간행위원회, 집문당,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