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 명확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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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변함없이 학업의 성취도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렇다.
고용주나 대학들의 입장에서 볼 때 test의 결과는 여전히 학구적이지 못한 학생들로부터 학구적인 학생들을 구분해 내는 여과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이 우리가 시험제도를 실시하는 이유 중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닐까?
서로 다른 성적의 유형과 등급 가운데서 차별화를 실시하여 걸러내고 구분해내는 역할 말이다. 수능시험과 입사시험은 여전히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학은 대학본연의 임무 상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더불어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학문에의 교육은 더더욱 실천성을 잃어가고 있는 듯 하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취업과 진로에 걸 맞는 학업성취를 위하여 대학에서의 전공학문에 대한 학업은 소홀히 하고 있는 현실이며, 수많은 자격시험과 틀에 짜여진 취업시험 준비, 영어에 대한 중압감이 대학사회 내부를 깊이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학교교육이 공교육으로서의 중심에서 이탈을 의미하는 것이며, 우리 사회가 사교육중심의 획일화된 인간상만을 잉태시키고 있다는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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