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김봉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3.06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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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선생 김봉두를 읽고 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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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사 김봉두는 학부모들이 주는 촌지를 당연하다는 듯이 받고, 촌지를 주지 않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촌지를 받아내려고 한다. 그리고 촌지를 가져오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 차별대우를 한다. 또한 항상 지각을 하며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하는 직업이 교사인데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김봉두는 촌지만 밝히고 차별대우를 하다가 결국 학부모의 반발로 해고당할 위기까지 갔다가 교장의 권유로 시골 분교로 전근가게 된다. 이런 일이 일어난 원인은 放於利而行 多怨 즉, ‘이익을 쫓아 행동하면 원망이 많다‘는 유학원리 때문이다. 이 말에는 공공성을 잃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들어있다. 김봉두는 교사로서 꼭 가져야할 공공성을 잃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했기 때문에 결국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이다.
김봉두의 아버지는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소사였다. 그는 항상 자신의 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었고, 아버지가 소사라는 사실조차 숨기고 살았다. 당시의 김봉두의 선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밖에 있는 저 소사처럼 된다.” 등과 같이 소사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었다. 김봉두가 선생이 된 후에 전근을 간 시골분교에도 역시 소사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 소사를 무시했었다. 하지만 예전 아버지의 모습과 자꾸 겹쳐 보였고, 결국 영화 후반부에는 소사의 머리를 감겨주고 친근한 대화를 하는 등 무시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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