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교종과 선종
- 최초 등록일
- 2002.10.29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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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교는 종교이면서도 사회를 이해하는 '잘 짜여진 세계관, 내지는 이론체계'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그것은 통일 전후의 불교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종교로서의 불교는 국가적 현세적, 주술적 의미를 갖고 신앙되었으며, 사상으로서의 불교는 경론의 연구와 강설, 도당 유학과 학승 및 교단 체계 등으로 표현되었다. 학술적 성격을 가지면서 교단권위를 중심으로 유지되어 온 교종에 대한 비판과 민중적 신앙으로 자리잡고 있던 정토신앙 사이에 새로이 형성된 것이 선종이다. 교종이 경전의 이해와 이의 실천을 중요한 수행법으로 삼고 있다. 이에 선종은 불립문자(不立文字 : 진리란 말이나 문자로 표현될 수 없다), 교외별전(敎外別傳 : 부처의 진정한 가르침은 마음을 통해서 전해진다), 직지인심(直指人心 : 개인적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난 마음가짐), 견성성불(見性成佛 : 본래의 마음을 발견할 때 부처가 된다.) 등 네 표어에 집약적으로 나타나있듯이 주관적 수행법을 강조한다. 선종이 고통스러운 선만을 강조한 것은 아니었다. 교리와 교단 조직이란 '권위'로 부터의 해방을 꾀한 선종은, 까다롭고 불합리한 계율의 구속을 받지 않으려 했다. 그리하여 선종 불교는 上求菩提 下化衆生(홀로 있을 때는 깨달음을 구하고, 더불어 이웃을 돕는다)이란 부처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도, 불교를 세속 민중들의 신앙과 연결지음으로써 불교의 대중화의 또 다른 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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