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할머니의 죽음
- 최초 등록일
- 2011.12.14
- 최종 저작일
- 2011.07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줄거리, 특징, 배경, 시점 등이 수록되어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진건의 「할머니의 죽음」
▶ 줄거리
3월 그믐날 `나`는 시골 본가로부터 `조모주 병환 위독`이라는 전보를 받고 급히 시골로 내려간다. 곡성이 들릴 듯한 사립문을 들어서니 할머니의 병세는 이미 악화되어 있었다. 여든을 둘이나 넘은 할머니는 연로한 나이 탓에 작년 봄부터 기운이 쇠잔하여 가끔 가물가물했었다. 멀리 떠나 있는 친척들이 모두 모여 긴장된 며칠을 보내는 가운데 집안 내의 효부로 알려진 중모(仲母)는 할머니 곁에서 연일 밤을 세워가며 할머니를 간호하고 빨리 기운을 회복하길 빌며 염불을 외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독실한 불교 신자인 할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하며 `나` 또한 "놀라운 효성을 부리는 게 도무지 우리 야단칠 밑천을 장만하는 게로구나."라고 생각할 뿐이다.
할머니가 겪는 고통과는 달리 빨리 끝장나기를 은근히 바라는 자손들은 직장으로 인해 무작정 눌러 있을 수도 없어 한의원을 불러 진맥을 시킨다. 오늘 내일 넘기기 힘들다는 진단과는 달리 하루하루가 무사히 지나자 양의(洋醫)에게 다시 진찰을 시킨다. 그러나 할머니의 병세는 호전되었고, 몇 주일은 염려 없다는 말에 안심한 자손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모두 떠나고 `나`도 할머니에게 곧 완쾌되실 거라고 위로하며 서울로 올라온다. 그러나 어느 화창한 봄날, 우이동 벚꽃놀이를 막 나가려는 때에 `오전 3시 조모주 별세`라는 전보를 받게 된다.
1. 인물: 위장된 효의 실체와 요행의식으로 남은 효 이념의 실상
- 나: 시종일관 가족들과 할머니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허구를 벗겨내고 시상을 파헤친 장본인임에 불구하고, 위선적인 가족들과 중모에게 어떤 직접적인 비판 행동을 가하지 못한다. 할머니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어 그를 위해 연고를 구해주기를 하지만, 할머니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않는 점에서 작품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