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세미나] 한국 단편소설 선집 (현진건의 할머니의 죽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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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아직까지 의문이다. 그리고 나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어보지 않아서 인지 죽음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한국 단편소설 선집>중에서 나는 현진건의 '할머니의 죽음'을 선택했다. 이걸 선택하게 된 건 어쩌면 서울에 사시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겪어서 이 단편소설이 나에게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 사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쏟아진다거나 슬프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1년에 두 번밖에 뵐 수 없는 탓에 정이 조금은 덜 들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서울에 도착해서 친척들의 눈물을 보고 나도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나랑 가까운 듯 하면서 먼 듯한 할아버지의 죽음이 너무나 현실로 가까이 다가와서 그런지 할아버지께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가 많았다.
현진건의 할머니의 죽음이란 소설을 읽으면서 어려운 한자에 조금은 고생을 했다. 내가 어휘력이 딸려서 그런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대충 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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