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할머니의 죽음]
- 최초 등록일
- 2009.10.3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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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소개, 시대적 배경, 작품해설, 등장인물, 교과서 학습활동 해설
목차
#현진건의 삶과 작품세계
▶당시의 문단 상황과 현진건 소설의 특징
#줄거리
#작품 감상과 이해-기본편
#작품 감상과 이해-심화편
본문내용
#현진건의 삶과 작품세계
빙허 현진건(1900~1943)은 1900년 9월 대구 우정국장이던 현경운의 막내아들로 태어난다. 그는 독립 운동을 하던 형 정건이 있던 중국 상하이의 후장대학 독일어 전문부에서 공부하다가 마치지 못하고 1919년 귀국한다. 이상화, 백기만 등과 동인 활동을 벌이던 그는 1920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해 같은 해 11월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한다. 그러나 황석우가 이 첫 작품을 혹평하는 등 작가로서 산뜻한 출발을 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1921년 1월 <개벽>에 <빈처>를 발표함으로써, 아직 사실주의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때에 사실주의 작가라는 칭호를 얻고, 192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발돋움한다. <백조> 동인을 거쳐 `파스큘라‘와 ’카프‘로 이어지는 현진건의 문학적 편력은 사상의 변천 과정과 맞물려 있는데, 이는 3.1 운동 실패 후 젋은 지식인들의 의식을 점유한 낭패감과 좌절감에서 비롯된, 계급적 한계에 대한 자각이 그 추동력이었다.
<빈처>는 궁핍한 사회적 소명과 현실 사이에 가로놓인 간극을 메우지 못하는 지식인의 번민과 고통이 잘 그려져 있다. 지식인이지만 무능한 남편과 지나칠 정도로 남편에게 복종하는 무지한 아내, 이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어두운 시대에 지식인들이 겪는 소외와 고뇌를 드러낸 일상적 언어들은 풍부한 실감을 품고 떠오른다. 부부의 일상 생활, 궁핍, 무능한 지식인 남편, 무식한 아내 등 소설의 세목을 이루는 몇 가지 상항 설정은 이후 나오는 <술 권하는 사회>에서도 되풀이된다. 일본에서 고등 교육을 받고 왔는데도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식민지 지식인의 자조 섞인 한탄 속에 암담한 조국의 현실이 여지 없이 드러난다.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사회적 소외에 초점을 맞춘 <술 권하는 사회>는 한 가정을 축도로 식민지 조국이 처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당대의 문제작이다.
<빈처>와 <술 권하는 사회>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 현진건은 1922년 유미주의 경향을 보이던 <백조> 동인으로 가담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