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
- 최초 등록일
- 2011.12.12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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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시사적 해석, A맞은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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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카를로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진즈부르그(Carlo Ginzburg)는 ‘미시사의 교과서’라 불리는 『치즈와 구더기』를 1976년에 펴내며 미시사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다. 진즈부르그는 개별적으로 다양한 역사를 통계적으로 추정하는 기존의 역사연구에서 벗어나, 그 통계를 만들어낸 개개인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연구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미시사적 관점으로 16세기 프리울리에 사는 한 방앗간 주인 메노키오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메노키오는 기독교이념에 위배되는 우주관을 가져 종교 재판소에 두 번이나 회부되었고, 결국 이단이라는 죄로 화형을 당한 인물이다. 진즈부르그는 메노키오 재판 기록을 중심으로 그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가설과 의문점 등을 추리하며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진즈부르그는 메노키오가 독특한 세계관을 갖게 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재판 기록과 그가 읽은 서적들을 탐구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론은 메노키오의 사고방식이 당시 민중문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말하고 있다.
☆ 시대를 잘 못 타고 태어난 메노키오
메노키오라는 별명을 가진 도메니코 스칸델라(Domenico Scandellea)는 16세기 이탈리아 동북부 프리울리 지방의 한 작은 마을인 몬테레알레의 방앗간 주인이었다. 메노키오는 몇 권의 책을 접하면서 중세적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생각 - 천지창조 ? 삼위일체 ? 성모마리아의 처녀성 부정, 성직자 계급제도의 부당성 등 - 을 갖게 되었다. 메노키오는 말하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밀고 되어 재판을 받을 때에도 자신의 신념을 주저 없이 피력하였다. 물론 감옥에서 풀려나기 위해서, 또는 완화된 처벌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잘못을 거짓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메노키오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고 어떤 이익을 보장받지 못한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구지 목숨과 바꿀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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