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공자세가』를 통해 본 공자의 인간적 삶
- 최초 등록일
- 2002.10.23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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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너무 익숙한 것은 전혀 새로운 것보다 오히려 더 알기 어렵고 중요함을 모를 때가 있다. 마치 매일 보는 어머니나 동생의 헤어스타일이 어떤지를 설명하려고 하면 순간 당황하게 되고, 없으면 1분도 안돼 찾게 되는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에게 공자는 그런 사람이다. 공사의 사상인 인(仁)과 예(禮)가 무엇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인자하다', '예의를 갖추어라'등의 표현을 통해 이 개념의 의미를 이미 알고 있을 정도로 공자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으나, 공자가 무슨 유명한 말을 했는지를 설명하려고 하면 공자가 한 말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우리가 서양사상가인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등의 유명한 말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몇 해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공자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며 공자는 이제 수명을 다하여 사회발전의 장애물이 될 뿐인 사상이라고 하며, 동양사회가 서양사회보다 후진적인 이유를 공자에서 찾으려 한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공자를 여전히 마치 하늘이 내린 성자같이 절대시하여 그에 대한 추호의 비판도 용납하지 않으려 하며, 공자의 사상만이 현재의 타락한 인간사회를 구원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한기도 한다.
이렇듯 극도의 숭배와 가혹한 비판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받는 공자의 삶을 사마천의 『공자세가』를 통해 조금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익히 배운 공자의 사상으로 인해 공자는 뛰어나 지혜를 타고 나 항상 인과 예를 실천하며 군자로서의 삶만을 살아 온 초인간적인 존재로만 알았으나,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여 『공자세가』에 나타난 공자의 실제 삶은 극히 인간적이며 평범하였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도 '성인'으로서의 공자가 아닌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의 공자의 삶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