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평전을 읽은 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10.24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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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시습 평전을 읽고 특별히 중요한 부분이나
남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른 부분을 정리하고
독자적인 논리로 생각해 본 서평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시습은 보통 `광인`이라는 말로 자주 거론되곤 한다. 그는 술에 취해 길거리 어디서건 잠들고, 똥통에 빠지거나 머리를 깎고 산에 들어가 은둔하기도 한다. 또한 지나가는 관리의 가마를 세워 조롱하거나 그들에게 모멸감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일을 당하는 관리 또한 그에게 함부로 하지 못했으니 김시습이 하는 말이 이치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광인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김시습의 이러한 행동들은 그가 세상에 느낀 절망과 비탄에 근거한 것이다. 그가 세종대왕에게 불려가 시험을 받고 앞으로 문종과 단종을 잘 모시라는 명령과 같은 격려를 마음에 새길 때부터 그는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벼슬과 조정의 충신으로서의 앞날을 꿈꿔온 듯하다. 실제로 그는 젊은 시절에 과거공부를 하였고 과거 시험에 응시 하였다. 하지만 계유정난이 일어날 당시 그의 스승 이계전의 행동을 보고 책을 덮었다고 한다. 이계전은 수양대군의 정란에 적극 참여해 공신1등에 녹훈 되고, 다시 사육신을 제거하는데 공을 세워 좌익공신에 오르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김시습은 자신이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벼슬과 현실의 모습에 질겁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그가 스승이라고 믿고 있던 사람이 벼슬을 위해 그릇된 일에 몸을 담고 적극 참여할 때 김시습의 마음은 얼마나 배신감과 비탄에 젖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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