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무진기행』,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남정현 『분지』,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 최초 등록일
- 2011.09.29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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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네편의 문학작품에 대한 독후감 및 참고문헌 내용입니다. A+받은 레포트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목차
Ⅰ-1. 김승옥 『무진기행』
Ⅰ-2.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Ⅰ-3. 남정현 『분지』
Ⅰ-4. 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Ⅱ. 김승옥 『무진기행』에 관한 참고문헌을 읽고.
본문내용
Ⅰ-1. 김승옥 『무진기행』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읽으면서, 안개의 의미나 다른 여정소설처럼 많은 장소가 나오지는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은 무진과 서울의 의미 등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지만 가장 의아했던 점은, 또 그래서 깊게 생각해보았던 점은 주인공인 ‘나’와 하인숙의 관계이다. ‘나’는 무진에 도착한 그날 저녁에 하인숙을 만나게 되고, 밤이 늦어 하인숙을 데려다 주며 여러 이야기를 한다.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방죽에서 하인숙을 만나 손을 잡는다. 그리고 ‘나’가 찾아간 집에 도착하여서 하인숙과 사랑을 나눈다. ‘나’는 하인숙을 만난 지 이틀 만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할 정도로 하인숙을 사랑하게 된다. 솔직히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이 원래 알던 사람도 아니고 고작 만난 지 이틀도 채 안되는 여자에게 어떻게 사랑을 느끼게 될까? ‘나’가 느낀 사랑이라는 것이 정말 감정 그 자체일까? 만약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다른 감정이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면서 소설을 읽던 중, 소설을 거의 다 읽었을 때쯤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나’는 서울에 가게 되어 하인숙에게 편지를 쓴다. ‘나’의 편지 중 ‘…사랑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당신은 제 자신이기 때문에 적어도 제가 어렴풋이나마 사랑하고 있는 옛날의 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대목이 있다. 즉, ‘나’는 하인숙을 자신의 옛날 모습과 같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현재 자신은 서울이라는 세속적이고도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그가 살기를 원하는 곳은 하인숙을 통해 드러내었듯이 무진이다. 여기까지 생각했을 때 주인공‘나’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하인숙이 아닌 무진에 살았던 과거의 자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아내의 전보를 받고 서울로 간다. 나는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푯말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는 ‘나’에게 연민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Ⅰ-2.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참고 자료
-박성임,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주체의 욕망 연구 :'무진기행'과 '야행'을 중심으로, 공주대 대학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