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 최초 등록일
- 2011.09.08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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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저. 신경립 역. 창해 2008.09.09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체제 불만
2. 화해
3. 결론
본문내용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건데 세상 일에 호불호, 선악의 구분이 없어진다. 나이가 어릴 때는 세상에 옳고 그름이 너무도 분명했다. 그래서 싸우기도 하고 마음이 다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그런 일에 무뎌진다. 경계가 희미해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젊은이들은 늙은이들의 그런 모습이 불쾌하다.
학교의 현실은 어떨까. 푸코는 지식이 권력이라는 말을 했다. 지식을 갖고 있는 자가 지식이 없는 자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고 했다. 교회든 감옥이든 학교든 마찬가지다. 이런 것들이 문명을 만들어내었지만 인간을 구속한다는 말이리라. 실제로 나도 학교를 다니면서 도대체 저런 분들에게 뭔가를 배울 수 있나 하는 분통이 터진 적이 있다. 저자도 저자의 말에서 그런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한다.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그저 나이만 먹은 바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녀석들에게 얕보일 수 는 없다고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바짝 가시를 세우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내가 미움 받을 차례가 되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고슴도치의 바늘 끝도 제법 무뎌졌다. 그것이 좋은지 어떤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다만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한 것만은 분명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