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의 `왕을 낳은 후궁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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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개인적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던 청소년 시절에 우리가 알 수가 있는 국사라는 과목을 상당하게 좋아했다. 역사에 대하여 깊게 공부를 하기 보다는 ‘과거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좋아서 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즐겨보는 편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왕을 낳은 후궁들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가 있듯이 왕을 낳은 후궁이라는 제목은 기존의 역사에 관련된 책들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였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러한 일이 있었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 동안의 역사관련 저서들은 우리나라의 역사관인 남존 여비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들어나 있다.
그리하여 남자 중심의 역사 기술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왕을 중심으로 역사가 기술되어 있으며, 반면에 왕의 어머니인 왕후를 비롯한 여자의 내용을 매우 간략하게만 기술이 되어 왔었는데, 이 책은 왕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나 왕의 정부인 왕후가 아닌 왕의 아들을 낳은 첩, 즉 후궁에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우리에게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은 역사, 조용히 남편과 자식을 뒷 바라지 하다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 간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고려가 원나라에게 지배를 받을 당시에 공녀 징발을 강요받게 됨으로 다처제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많은 여성들의 대대적인 반대에 부딪혀 실행이 되지 못하였지만, 일부다처제의 풍습은 그 이후에 지배계층에서 잘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일부다처제를 선택을 한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일부다처제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일부다처제가 자신의 권력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되고, 풍기가 문란해지게 되자 조선 건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성리학의 학자들이 조선시대에는 일부일처제를 선택했다고 한다.
일부일처제를 선택하여 시행함으로써 양반은 양반끼리, 평민은 평민끼리 혼인을 함으로써 엄격한 신분제가 확립되어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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