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억과 추억을 꿈과 희망으로......,
- 최초 등록일
- 2011.07.25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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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느 날 나는 `바다로 간 금붕어`라는 시집을 샀다. 어떤 젊은 남자의 실제 사랑이야기였다. 금붕어를 닮은 여자 친구와 이별한 본인의 스토리였다. 그 당시엔 인터넷은 없고 천리안을 이용하던 시절이었다. 그 사람의 사랑이 궁금해진 나는 시집에 적혀있는 아이디를 보고 쪽지를 보내봤다. 그는 내게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름다운 기억과 추억을 꿈과 희망으로......,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나는 우리학교 건물과 교복을 참 좋아 했었다. 봄이면 학교 앞 가로수엔 벚꽃이 만발해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눈처럼 흩날렸고, 가을이면 단풍잎이 손바닥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처럼 내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었는데, 토요일이면 거의 항상 집까지 걸어가고는 했다. 해가 쨍쨍한 날이면 화창한 기분에, 이슬비가 내리는 날이면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집까지 걸어가는 길은 늘 심심하지 않았다.
학교 앞 상가에 있는 꽃집에서 노란색 후리지아 꽃을 한 단에 500원에 파는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면 나는 한두 단 정도를 사서 비닐로만 대충 포장해준 꽃을 손에 들고, 가는 길에 있는 서점에 들러 시집코너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했다. 시집은 소설책과는 다르게 길이가 짧아서서서 읽기에 좋았다. 마음에 드는 시집이 있거나 할인하는 책이 있으면 가끔씩구매하기도 했다. 배가 고픈 날은 가는 길에 친구와 떡볶이나 햄버거, 피자 등을 사먹는 일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땐 그게 맛있어서가 아니라 친구들과 수다 떠는 재미에 먹었던 것 같다.
어느 날 나는 `바다로 간 금붕어`라는 시집을 샀다. 어떤 젊은 남자의 실제 사랑이야기였다. 금붕어를 닮은 여자 친구와 이별한 본인의 스토리였다. 그 당시엔 인터넷은 없고 천리안을 이용하던 시절이었다. 그 사람의 사랑이 궁금해진 나는 시집에 적혀있는 아이디를 보고쪽지를 보내봤다. 그는 내게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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