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택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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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택에 화수분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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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이란 소설은 전영택의 1920년대 소설이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1학기 때 배운 한국현대문학의 이해라는 단원이 생각이 났다. 1920년대에는 가난을 소재로 한 리얼리즘 소설이 많이 창작되었는데, 화수분도 또한 일제강점기에 주인집 아이의 가루우유통을 갖다가 물을 떠먹고 주인집에서 준 사발과 숟가락을 밥을 먹을 만큼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의 제목인 화수분의 의미는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라는 뜻이지만 화수분의 삶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현실상황에 대해 반어적으로 표현을 함으로서 결말의 비극성을 뚜렷이 부각시켰다.
하지만 화수분이 원래 가난한 집 안 사람은 아니었다. 삼형제가 양평 시골에서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었지만 결혼 후 아버지와 큰형이 죽고 소를 도둑맞았고 화수분은 서울로 올라와 가난하게 주인집 행랑채에 가난하게 살고 있다. 나는 화수분이 양평 큰댁에 가면 굶지는 않을 텐데 자존심 때문에 가난하게 살고 있고 화수분의 직업은 지게꾼인데 벌이가 없으면 새벽에 가서는 오정 때 들어와서 계속 자는 화수분을 보며 아무리 벌이가 없더라도 가난한 가족을 위해서라도 밤늦게 까지 일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고 또 화수분의 고향인 양평에 있는 둘째 형 거부가 다쳐서 추수를 도와주려고 양평에 갈 때 아내와 가족들을 데려가지 않고 행랑채에 놓고 간 행동들을 보면서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하게 살던 어느 날 화수분의 아내는 큰 딸 귀동이를 계속 굶기는 것보다 남의 집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여겨 보냈다. 그렇게 아내가 남편과 상의 없이 귀동이를 남의 집에 보내자 그 소식을 들은 화수분은 밤에 통곡하며 울었다. 이런 장면에서 나는 화수분이 비록 가장으로서 무능하지만 가족을 사랑하고 있다는 화수분의 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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