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은희경 빈처
- 최초 등록일
- 2011.05.10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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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진건과 은희경의 각 작품을 분석하고 둘의 상호텍스트성과 패러디관계를 밝히고 그에 대한 감상을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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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이혼건수가 지난 몇 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2007년 수준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건수가 12만 4000건으로 성격문제가 46.6%로 가장 높은 이혼 사유로 손꼽혔다. 이렇듯 부부간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부부간의 갈등은 드라마와 소설의 소재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이것을 소재로 한, 또 하나의 소설이 현진건과 은희경의『빈처』다.
먼저 현진건의『빈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예술가인 ‘나’와 ‘나’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나의 ‘아내’가 주요 등장인물로 나온다. ‘나’와 ‘아내’는 금실이 좋은 편이다. 다만,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불편해질 뿐이다. 소설이 전개되는 과정에서는 이 문제로 약간의 언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결말에서 이들은 서로를 믿고, 서로의 존재로 각자가 위로 받는 그런 부부로 나온다.
은희경의『빈처』에서도 ‘나’와 ‘나’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나’의 ‘아내’가 나온다. 이들은 현진건의 작품과 달리 경제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다. 오히려 이 경제적인 면을 부족함이 없게 하려다 서로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온다. 영업사원인 ‘나’가 가정을 위해 즉, 돈을 벌기 위해 늦은 시각까지 술을 마셔가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아내’가 외로워 진 것이다. 이들이 얼마나 대화가 부족했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들 중, 아내의 마음을 대화가 아닌 일기로 알았다는 것이 크게 와 닿았다. 서로가 상호작용적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늘 일방적인, 자신만의 메아리인 것이다.
이 두 작품이 패러디 관계에 놓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에는 크게 세 가지의 단서가 있다. 첫째로『빈처』라는 동일한 소설의 제목과 둘째로 남편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자신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 셋째로 뭔가가 빈곤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이요소들 중 두 작품의 중요한 부분을 결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낀 것이 있다. 셋째 요소가 그것인데, 현진건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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