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독후감]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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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평/독후감]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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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나는 친구로부터 찐찌버거가 무슨 뜻인지 아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생전 처음 듣는 단어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였다. 친구가 설명하기를 찐따, 찌질이, 버러지, 거지의 앞글자만 딴 줄임말로써 스마트폰 어플리캐이션을 통해 받은 10대들의 용어를 통해 알게 된 말이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이 웃기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이 단어에 들어있는 네 개의 단어가 따지고 보면 굉장히 심한 욕이며, 절대로 웃긴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십대들은 이러한 용어들을 만들어 내어 자기들끼리 아무렇지 않게 쓰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일종의 괴리감마저 들었고,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바로 그 십대들의 언어가 떠올랐다.

참고 자료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서보건 저/뜨이니돌/201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