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대시인] 투명한 밤
- 최초 등록일
- 2002.06.23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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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 한 수 한 수, 단어 하나하나에 그의 일생이 함축되어 있기에 아이칭이라는 인물이 더욱 더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옥중에서도 시를 쓰고, 감금과 숙청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굽혀지지 않고 사그라들 줄 모르는 고발정신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시들을 읽고 고등학교 시절 많이 접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저항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등과 흡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옥중 생활을 한 이육사와 아이칭은 사뭇 비슷하게 느꼈다.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희망에 대한 확신은 당시 고통 받던 민중들에게 한 줄기의 빛이 되어줄 수 있었을 것 같다. 시를 감상하다 보니 그는 단지 민중을 이끌어 가는 등대와 같은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 민중들을 걱정하고 연민하는 모습 역시 보여줘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되는 ‘나약한 지식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처럼 보인다. 말년에 아이칭이 20년간의 절필, 실명과 뇌종양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의 일생이 고통의 연속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주옥같은 시들을 남겼다는 데에 무한한 경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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