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연못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1.1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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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은연못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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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은 연못. 제목조차 듣도 보도 못해본 낯선 영화였다. 그래서 일단 영화를 보기 전에 어떤 영화일지 검색을 해보았다.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작이란 사실에 놀라고,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했다는 데에 또 한 번 놀랐다. 처음엔 제목을 보고 서정적인 느낌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쟁영화라니 의외였다. 한국전쟁 시절, 노근리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는데 과연 어떤 영화일까 호기심을 잔뜩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전쟁영화 느낌이 나는 장면이 나와서 움찔했지만, 곧바로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다. 합창대회에 나가기 위해 즐겁고 열심히 연습을 하는 애기들이 너무 귀여웠다. 이렇게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전쟁의 불안한 기운을 느끼니 참 씁쓸했다. 요앞 읍내까지 인민군이 쳐들어 왔으니 피난을 가야하니 마니 투닥거리는 장면에서 전쟁이란 것은 남들 얘기고 나랑은 상관없겠지 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평범한 사람들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군인들은 이 마을을 찾아와 이곳은 미국의 작전지라며 마을에서 떠나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하게 된다. 이것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는 시작점이 된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짐을 싸들고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모른 채 무작정 마을 뒷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짐을 과하게 싸는 아내를 보며 다시 돌아올 텐데 뭐 하러 그렇게 많이 들고 가냐는 남편의 말이 슬프게 느껴졌다. 당연히 무사히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텐데, 이미 이 영화의 결말을 알기에 더 슬펐던 것 같다.
그렇게 마을 뒷산에서 생활 하던 중, 마을 사람들은 또다시 남쪽으로 피난가라는 군인들의 말을 듣는다. 하지만 그건 피난이 아니라 이들을 죽음으로 모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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