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발견을 향한 집념과 광기..... 광화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2.15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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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의 발견을 향한 집념과 광기..... 광화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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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으로 구성부터 특이하다. 주인공 이름도 솔거라 이것이 소설인지 설화인지 처음에 잘 구분이 가지 않아서 읽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예술지상주의의 관점에 집중해서 솔거를 관찰해 보았다. 주인공 솔거는 추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예술에 대한 광기어린 열정을 지닌 인물로, 광염소나타의 불을 질러가며 노래를 만들었던 주인공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완벽한 미인상을 그리기 위해 미녀들을 찾아다니는 과정부터 소경인 미녀를 찾고 나서도 원하는 눈빛을 되돌리기 위해 미친 듯이 날뛰는 그의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솔거의 이러한 예술에 대한 열정, 예술적 대상에 대한 심미안, 밤을 지내고 난 소경 처녀의 눈빛에 일어난 변화와 그에 대한 안타깝고 절망적인 분노 등은 작가 김동인의 예술 지상주의적 취향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 준 것 같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면 화공의 내면의식에서 작가의 콤플렉스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표현론 적 입장에서 이 작품은 화공으로서의 열정이 주제가 되지만, 화공의 내면의식을 추적해보면 작가의 콤플렉스와 깊은 연관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작품 속 솔거의 모습은 시대의 추남이고, 부인도 두 번이나 도망간 그저 인적 드문 오두막에서 30년이 넘게 살아가는 아무도 관심 주지 않는 사람이다. 예술적 열정 하나로 미인상을 찾아다니지만 눈이 먼 여자를 데려 올수 밖에 없는 한마디로 남자로서 자존심은 한구석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인물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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